일상이란 우리가 늘 하는 하루의 일과 한 달의 일과 일 년의 일과 인생의 일과를 말한다. 일상의 일과를 살펴보면 아침에 일어나 씻고 먹고 한 일하고 자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며, 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행위와 생각이 항상 자리한다. 또한 일상은 탐욕과 욕심이 일어나고, 분노와 화와 질투가 일어나고, 외면과 무지가 일어나고, 교만과 아만이 일어나고 의심과 생각이 일어나는 현장이기도 하다.
명상은 이를 관찰하고 알아차리고 , 이러한 일과 속에 있는 환경과 자연을 함께 알아차리는 가운데 행해진다. 다시 말해 일상의 알아차림 속에 늘 한결같이 대상과 공존하고 공감하고 공유하면서 말없는 그 자리를 인식하고 아는 것이다.
- 강명희 법사님의 '2018년 여름집중수련 자연명상' 강의 중에서 - |